주한 미8군이 전출이 예정된 2,900명의 미군 장교 및 사병에게 앞으로 6개월간 한국에 계속 주둔하도록 지시했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8군 대변인 스티브 보일런 중령의 말을 인용해 미8군이 지난 달 31일 각급 예하 부대에 이 같은 지시와 함께 해당 장교 등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8군 관계자는 "이라크전에 대비, 올해 초 본토 주둔 미군 등에게 당분간 부대이동을 금지하는 조치(stop movement)가 하달됐다"며 "이에 따른 주한미군 인력관리의 문제일 뿐이지 한반도 핵 위기 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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