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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TOP /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EBS 조지형 교수 특강 "미국사를…" 12회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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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TOP /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EBS 조지형 교수 특강 "미국사를…" 12회 방영

입력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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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업무보고를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3주간에 걸쳐 10차례 합동토론회와 7번의 지방순회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동적인 리더십을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EBS가 새 대통령 취임에 맞춰 대통령의 역할과 성공적인 대통령의 길을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3일부터 12회에 걸쳐 방송할 조지형 교수의 '미국사를 통해 본 대통령의 리더십'(연출 권의정·매주 월∼목 밤10시)은 대통령이라는 현대적 군주제를 창조해 낸 미국에서의 대통령제 정착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대통령의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는다.강의를 맡은 이화여대 사학과 조지형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미국 법제사를 전공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각 대통령이 처한 시대상황과 대처 방식 등을 생동감 있게 드러내 대통령의 성공 조건을 촘촘하게 분석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의는 조지 워싱턴에서부터 링컨, 루즈벨트, 레이건, 클린턴에 이르기까지 11명의 대통령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성공한 대통령은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가' '개인적인 특성이 어떻게 리더십으로 발현되는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조교수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노 대통령 당선자와 정치성향이 비슷한 대통령으로 우드로 윌슨을 들었다. 민주당 출신으로 당내 소수파였음에도 대통령에 당선된 윌슨은 투명한 정치자금 마련을 위해 '1달러 캠페인'을 벌이는 등 '미국의 힘은 도덕적 원리의 힘으로'라고 요약되는 도의정치를 펼쳤다. 그의 이상주의가 가진 양면성과 그 때문에 국제관계에서 당면하는 현실적인 문제 등에 대한 분석은 12일(제 7강)에 다룬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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