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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시소싸움 "결론은 코리아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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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시소싸움 "결론은 코리아텐더"

입력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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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코리아텐더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코리아텐더는 2일 여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에릭 이버츠(33점 10리바운드)의 공수에 걸친 활약과 진경석(16점)의 내외곽포에 힘입어 데니스 에드워즈(32점)가 분전한 울산 모비스에 82―81로 신승 22승17패를 기록, 단독 4위를 고수했다.

패기의 코리아텐더는 1쿼터 중반 황진원의 3점포 2개를 신호로 다이내믹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초반 황진원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이 터지면서 코리아텐더는 40―29, 11점차로 리드했다. 우지원이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한 모비스는 이창수의 노마크 골밑슛과 에드워즈의 엘리웁 팁인, 이창수의 자유투등으로 2쿼터종료 1분24초전 41―46으로 따라붙었다. 안드레 페리의 골밑슛으로 간신히 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린 코리아텐더는 전반을 48―44로 앞선 채 마감했다.

두 팀은 3쿼터들어 빠른 공격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모비스가 우지원의 3점포와 전형수의 재치있는 골밑돌파로 54―56으로 바짝 추격하자 코리아텐더는 진경석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시종 2∼5점차 간격으로 따라가던 모비스는 4쿼터 5분40여초전 김태진이 노마크 찬스에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73―71로 역전에 성공했고 에드워즈가 자유투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코리아텐더는 종료 1분여전 2번에 걸친 황진원의 중거리슛이 림을 가르며 82―79로 승리를 굳혔다. TG는 원주치악체육관서 열린 안양SBS전서 2차연장까지가는 혈투끝에 98―93으로 이기고 23승16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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