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노동부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 및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월평균 근로시간은 199.5시간(주당 45.9시간)으로 전년 동기 202.4시간(주당 46.6시간)보다 2.9시간(1.4%) 줄었다. 정상 근무시간은 월평균 181.5시간으로 0.3%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초과근무는 11.8%나 감소한 18.0시간으로 조사됐다.
500인 이상 대기업과 5∼9인 사업체의 근로시간이 각각 월평균 194.9시간과 193.3시간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 짧았고, 100∼299인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209.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특히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199.8시간에서 4.9시간이나 감소, 근로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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