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차 서울 동시분양의 규모와 일정이 확정됐다.1차 서울 동시분양에는 5개 사업장에서 총 728가구가 분양되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림건설, 대성산업, 한신공영, 지엠에스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청약 접수일은 무주택 1순위 5일, 1순위 6일이며, 당첨자 발표 및 계약일은 각각 20일과 25∼27일이다.
모두 소규모 단지들인 이번 동시분양 물량은 강남권 1곳을 비롯해 동작, 강동구 등 비교적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곳들로 구성됐다. 내집마련정보사 강현구 팀장은 "소규모이긴 하지만 입지여건이 괜찮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어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자들은 청약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양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반포동 대성산업. 반포동 48의2번지 일대 반포미도아파트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45가구이며, 모두 일반 분양한다.
반포미도, 삼호가든, 삼풍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했고, 강남성모병원, 법조타운, 중앙도서관, 각종 유통업체와도 가깝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7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이다.
반포동 대성산업에 이어 격전지로 부각되는 곳은 남현동 우림건설과 본동 한신공영이다. 남현동 우림건설은 사당초등학교 옆에 칠성, 화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74가구이다.
이중 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본동 한신공영은 본동 467번지 일대 2-3구역을 재개발하는 381가구의 아파트로 7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국철 노량진역을 도보로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노량진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교통 여건은 좋은 편이다.
성내동 382의 20번지 일대 동심, 대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우림건설 아파트는 총 68가구 중 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이며, 천호대로,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등을 10분내로 진입할 수 있다.
우이동 지엠에스 종합건설은 제일은행연수원 부지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60가구이며,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북한산 바로 아래 건설되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우이동길을 통해 도심진입이 편리하다. 주변 생활편익시설은 많지 않은 편. 이 아파트는 후분양하기 때문에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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