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와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불행한 사고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어 "승무원의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우주를 향한 미국민의 끊임없는 도전에 또 하나의 초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부시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불행한 사고로 희생된 우주인 7명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의 유족과 미국민 모두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며 "한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우정을 보낸다" 고 밝혔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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