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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길/청계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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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길/청계천로

입력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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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가도로 위치서울 청계천로(淸溪川路)는 세종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동대문구 답십리동 463의 14 신답초등학교에 이르는 너비 50∼80m, 길이 6㎞의 왕복 8∼10차로 도로다. 청계천을 복개하고 그 위에 낸 이 길은 종로 을지로 퇴계로와 함께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중구와 종로구의 경계를 이루는 서울의 대표적 간선도로다.

청계천은 원래 개천(開川)으로 불렀다. 조선의 한양 천도 당시 제방이 없어 홍수 피해가 심하자 태종이 5만 여명의 장정을 동원해 '하천을 열었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1958년부터 복개가 시작됐고 66년에는 청계로로 이름이 정해졌다. 당시의 청계로는 청계천 6가(5.6㎞)까지 였으나 84년 청계천로로 바뀌면서 현재의 구간으로 확장됐다. 충무로2가 세종호텔에서 용두동 종점까지 한국 최초의 고가도로인 청계고가로가 69년 완공돼 자동차 전용도로로 쓰이고 있다. 세운상가 동대문시장 방산종합시장을 비롯해 평화·신평화·동평화·청평화시장 등 대규모 재래식 도매시장이 위치해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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