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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인도는 제2 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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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인도는 제2 금맥"

입력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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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인구를 지닌 인도가 국내 가전업계에 중국에 이어 제2의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데 힘입어 올들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는 등 인도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로 2001년보다 50% 늘어난 331억5,000만루피의 매출고를 올렸다. 품목별로는 냉장고가 102% 늘어난 것을 비롯해 에어컨 컬러TV 세탁기 등이 각각 98%, 72%, 38%씩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 인도법인도 지난해 총 100만대의 컬러TV를 판매하는 등 전체적으로 2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컬러TV 시장점유율을 17%에서 20%로 늘리고 성애방지용 냉장고의 점유율도 50%로 높이는 등 전체적으로 50% 이상의 판매신장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도 컬러TV외에 캠코더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목표 6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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