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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후유증 이렇게 푸세요/규칙적 수면·가벼운 운동 "피로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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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후유증 이렇게 푸세요/규칙적 수면·가벼운 운동 "피로야 가라"

입력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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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다녀 온 피로가 어깨를 짓누르는데 벌써 월요일?" 설 연휴 직후엔 한차례 후유증이 몰려온다. 특히 이번 설은 주말과 겹쳐 딱히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었기에 더욱 월요일 출근 길이 무겁다. 주부는 주부대로 힘든 가사노동과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기 일쑤. 빨리 일상생활리듬을 되찾으려면 식습관과 취침에 신경을 써야 한다.■8시간 취침으로 피로 풀기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되찾는 데에는 취침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낮에는 계속 졸고 정작 밤에는 말똥말똥한 날이 계속되면 피로가 오래간다. 피로를 푸는 데에는 무조건 오래 자는 것보다 적당히 자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7∼8시간. 그 이상 잠자는 것은 오히려 '수면 피로'를 부른다.

낮에 근육활동을 하면 밤에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출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걷는 식으로 운동량을 늘리도록 한다. 귀경길 차가 밀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사람은 낮잠을 30분만 자는 것이 좋다.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술에 취한 수면은 일반적인 수면형태와 달라 생체리듬 회복을 오히려 더디게 만든다. 욕조물에 라벤더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목욕을 하거나 발만 담그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을 잘 자게 한다.

■식습관

피로하다고 드링크나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은 생체리듬을 더 혼란스럽게 한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단백질과 비타민. 적당한 육류와 채소, 야채를 듬뿍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 복용도 도움이 된다.

연휴동안 과음 과식해 속이 불편하거나 몸무게가 불어났다면 동물성 지방과 당분을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야채나 생선 위주로 먹으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단 속이 나쁘더라도 식사를 거르면 위에 더 해를 준다.

■몸살감기 예방

피로와 스트레스는 인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몸살 감기가 오는 경우가 흔하다. 창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책. 몸살 감기 기운이 있으면 충분히 쉬면서 영양을 섭취해 회복하도록 한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는 일은 일단 미루는 게 좋다.

■근육통 풀기

장거리 운전이나 음식준비로 어깨나 허리가 결리고 아프다면 늙은 호박으로 풀어보자. 늙은 호박을 껍질째 쪄서 으깬 후 거즈에 싸서 조금 식으면 아픈 부위에 얹어놓는다. 차가워지면 따뜻한 것으로 바꾸기를 2, 3번 반복한다. 늙은 호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냉증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어 찜질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향긋한 모과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모과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과 외에 율무와 두충잎도 소염, 진통효과가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도움말=세란병원 내과 이지은 과장, 자생한방병원 제2내과 이성환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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