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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렌스탐 모시기" 경쟁/투산클래식도 출전 공식요청 소렌스탐은 "벨카나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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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렌스탐 모시기" 경쟁/투산클래식도 출전 공식요청 소렌스탐은 "벨카나다" 관심

입력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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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소렌스탐 모시기'가 이어지고 있다.다음달 말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투산 크라이슬러 클래식 주최측은 최근 BC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출전을 공식 요청했다.

주최측은 소렌스탐이 골프명문 애리조나대 출신으로 대회 코스와 인연이 많은 점을 고려,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 2주전에 열려 투어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대회 장소인 투산내셔널GC는 전장이 7,109야드로 짧지는 않지만, 소렌스탐이 대학시절 자주 연습을 했던 낯익은 곳이다.

현재 두 대회의 초청의사에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오히려 벨카나다 오픈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초청만 해주면 9월4∼7일 캐나다 온타리오 해밀턴GC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기꺼이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은 반면 전장이 6,950야드로 비교적 짧다.

한편 무릎수술후 재활 훈련중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소렌스탐에게 코스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하면서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을 추천했다. 밀워키 오픈은 7월 10∼13일 위스콘슨주 밀워키에 위치한 브라운 디어 파크GC(총 6,759야드)에서 열리는 데, 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중 두 번째로 코스가 짧은 곳이다. 우즈는 "소렌스탐은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총7,106야드)과 같은 곳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밀워키오픈과 같은 코스를 선택한다면 재능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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