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유형(李裕灐) 전 한국OB축구회장이 29일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3세.고인은 숭실중학과 연희전문, 경성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일본국가대표 선수를 지냈고 광복 후에는 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고인은 54년 스위스월드컵 아시아 예선 감독으로 한국축구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뒤 57년 제1회 아시안컵대회에도 감독으로 참가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거쳐 축구원로들의 모임인 한국OB축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장지는 용인 공원묘지 (02)362-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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