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盧太燮)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국유사(三國遺事)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개인 소장본 권 3∼5(보물 419호·사진)를 국보(제306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하지만 당초 국보로 지정 예고됐던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 권 1∼5는 현품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제출되지 않아 지정이 보류됐다.문화재청은 또 법주사 소조삼불좌상(塑造三佛坐像) 등 10건을 보물로 지정했고, 통도사 천문도(天文圖), 용흥사 삼불회괘불탱(三佛會掛佛撑), 안중근(安重根)의사 유묵 1점 등 3종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 중 안 의사의 유묵은 137.3갽34㎝ 크기로 지난해 10월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안 의사가 수감됐던 감옥의 일본 간수의 후손 야기 마사즈미(八木正澄)씨로부터 기증 받았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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