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53%를 차지하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트랙터와 8갽4덤프트럭(바퀴 총8개 중 동력전달 바퀴가 4개인 트럭) 등 대형트럭 시장에서 스카니아, 볼보, 만, 이베코 등 수입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총 2,661대로 전년의 1,661대보다 60%나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동일 차종 국내 업체의 판매대수 2,300여대를 넘어선 것으로,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차종별로 수입 트랙터의 경우 지난해 1,532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32.9% 증가했고, 8갽4덤프트럭의 경우 2,147대가 팔려 101.8%나 급증했다.
이 같은 판매호조에 힘입어 볼보 트럭이 올해는 작년(833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500대를 판매할 계획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수입차 업체들이 공격적인 영업계획을 세우고 있어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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