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약값 중 환자 본인 부담금이 당초 월 평균(4알 기준) 49만7,770원에서 27만6,540원으로 45%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 환자들과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노바티스측이 300여명의 환자들이 구매하는 글리벡 약값(1정당 2만3,045원)의 10%(월 27만6,540원)를 현금으로 되돌려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건강보험재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연간 6억여원의 추가부담을 떠안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현재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100% 약값을 부담하는 초기 만성골수성 백혈병환자에 대해서는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는 즉시 보험혜택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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