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지난해 10월 폰뱅킹을 통해 수천만원의 예금이 빠져 나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29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북 구미에서 사업을 하는 김모(41)씨가 기업은행의 계좌에서 4,100만원이 빠져 나간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의 돈은 홍모(32·여·주점업)씨의 계좌로 이체됐으며, 홍씨는 "50대 가량의 남자로부터 1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돈을 찾아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001년 12월13일 회사원 김모(34·서울 광진구)씨의 옛 주택은행 계좌에서 폰뱅킹을 통해 5,000만원이 인출돼 전모씨의 한빛은행(현 우리은행) 계좌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의 계좌가 중국에 거주하는 전씨의 동생이 개설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명수배한 상태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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