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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매제한" 풀리는 투기과열지구 분양권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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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매제한" 풀리는 투기과열지구 분양권 "느낌이 좋다"

입력
200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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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4조치를 전후해 전매제한으로 묶여 있던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이 올초부터 풀릴 예정이어서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지역과 남양주 호평, 평내, 와부읍, 인천 삼산지구, 용인 동백지구, 고양 풍동지구, 탄현동, 고양2지구, 대화동, 화성 태안, 봉담, 동탄지구, 송도신도시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지난해 9월6일 이전에 분양된 아파트에 대해 1회의 전매가 허용되지만 분양권을 매입한 수요자는 최초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1년간 전매가 제한됐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조합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분양권은 거래할 수 있어도 일반 아파트의 분양권이 1년간 묶임에 따라 그동안 분양권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는 입지여건과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의 분양권 가격은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상관없이 상승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하왕십리 풍림산업

행당동 대림아파트 위쪽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758가구이다. 이 아파트는 주변지역이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고,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도보 5분이내 거리인 역세권이다.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동호대교, 성수대교 등을 이용한 강남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무학여중·고가 있고, 무학초교, 행당초교 등을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본동 삼성물산

동작구 본동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477가구로 구성됐다. 신동아 리버파크, 상도대림, 우성, 신동아 아파트 등 주변지역이 아파트 단지이고, 고층에서 바라보는 한강이 아름답다. 교통면에서는 노량진로, 올림픽대로 등을 진입하기에 편하지만 국철 노량진역을 걸어서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교는 본동초교, 영본초교, 동양중 등.

돈암동 이수건설

고명중 바로 옆의 단독주택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074가구이다. 대지면적 1만4,189평에 지하 5층∼지상 19층까지 16개 동이며, 25·27·33평형은 3베이, 44평형은 4베이로 설계됐다. 대규모 단지인데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이 도보 5분 거리이고, 내부순환로와 미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단지의 배후에는 북한산이 있어 녹지공간과 조망권이 우수하다. 매원초교, 정덕초교, 돈암초교, 성신초교, 고명초교, 성신여중·고 등이 가깝다.

기타

이밖에 서울 지역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본동 경동(272가구), 상도동 삼성물산(1,656가구), 신정동 경남기업(292가구), 대치동 동부건설(805가구), 삼성동 중앙건설(298가구), 목동 롯데건설(1,067가구), 금호동 대우건설(336가구), 금호동 한신공영(323가구), 서초동 대림산업(159가구), 염창동 한화(422가구) 등 강남권과 투자 유망 강북권에 몰려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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