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8일 대선 재검표 결과와 관련, "깨끗이 승복하며 국민에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재검표가 끝난 만큼 당선무효소송 취하 등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신정부 출범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국정 동반자와 견제자 역할도 충실히 할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당이 제기한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을 금명간 취하하는 한편 대선 과정의 각종 고소·고발 사건을 민주당과 동시 취하하는 것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27일 80개 개표구의 투표지 1,104만9,311표에 대한 재검표 결과, 노무현 당선자는 785표가 줄고, 이회창 전 후보는 135표 늘어났다. 두 후보간 집계오류는 판정이 보류된 197표를 포함, 1,117표 가량에 불과했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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