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주포 제리 스택하우스의 막판 활약으로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워싱턴은 28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스택하우스(33점 9어시스트)의 내외곽포와 마이클 조던(19점)의 노련한 공수조율로 피닉스 선즈를 98―9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워싱턴은 22승23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5위를 달리며 4위 올랜도 매직(23승23패)을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11점을 앞선채 2쿼터를 마쳤던 워싱턴은 후반들어 거세게 몰아친 피닉스의 반격으로 시소게임에 들어갔다. 스택하우스는 종료 39초전 91―91 동점에서 극적인 역전포를 터뜨리며 워싱턴으로 승부의 추를 돌려놨다. 스택하우스는 이어 자유투를 꽂아넣고 피닉스 스콧 윌리엄스(9점)의 투핸드 덩크슛을 강력하게 블록슛하며 전세를 굳히는 일등공신이 됐다.
워싱턴은 피닉스와 최근 26번의 대결에서 21번을 승리하며 천적임을 확인시켰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