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서도 이달 신규상장 "0"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서도 이달 신규상장 "0"

입력
2003.01.29 00:00
0 0

미국 증시가 단 한 건의 신규 상장(IPO)도 기록하지 못하고 1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올들어 28일까지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물론 이 달 안이나 2월초에 공모하겠다는 곳조차 없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기술주 거품붕괴로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미국 IPO시장이 활기를 잃기는 했지만 새해 첫 달을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한 것은 1974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데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올해 주식을 공개하겠다던 기업들도 모두 철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지난해 12월 12일 천연가스회사인 크로스텍 에너지가 A.G 에드워즈 & 선즈를 주간사로 4,000만달러의 주식을 공개한 것이 마지막이다.

IPO시장은 전통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져야 살아난다.

실제로 1998년 9월 세계 금융시장이 위기를 벗어나자 기업들의 주식발행도 활기가 넘쳤다.

반대로 올 1월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투자심리가 가라앉고 IPO시장도 바닥을 기고 있는 형편이다.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