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제37회 슈퍼보울이 역대 슈퍼보울 사상 두번째로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간 대결을 미전역에 생중계한 ABC방송은 1억3,765만명이 TV를 통해 이 경기를 즐겼다고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는 최소 6분 이상 TV를 지켜본 시청자만 집계한 것으로 1996년 벌어진 제30회(댈러스-피츠버그) 때의 1억3,850만명 보다 약간 적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시청률은 40.7%로 조사를 시작한 72년 이후 32번의 슈퍼보울 중 27위에 그쳤지만 낮은 시청률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케이블로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으로 ABC측은 분석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은 82년 16회(샌프란시스코-신시내티) 때의 49.1%다. 한편 슈퍼보울에서 패한 오클랜드에서는 수백 명의 성난 팬들이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상가의 유리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 80명 이상이 체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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