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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 까치까치 설날은 놀이공원 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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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 까치까치 설날은 놀이공원 가구요∼

입력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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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해 설날은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서.'3일밖에 안 되는 짧은 연휴지만 이 기간 놀이공원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집 공연과 전통 놀이는 물론,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 수도권 놀이공원

에버랜드는 '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양 캐릭터 시포(Sheepo), 망망(Mang mang)과 에버랜드 캐릭터들이 총출동, 350m를 활기차게 행진하는 '시포 로드 파티(Sheepo Road Party)'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관령 목장의 양떼몰이 광경을 재현한 퍼레이드로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한국 전통무술 시범 '무인시대(武人時代)', 퓨전 타악과 댄스의 한마당 '야단법석', 불꽃과 특수음향이 어우러진 초대형 불꽃놀이 '설날특집 파이어 판타지'도 볼거리다. 평상시 불꽃놀이의 5배에 가까운 양의 폭죽을 쏘아 올리고 귀에 익은 유명 영화음악, 클래식, 팝음악을 효과음으로 편곡,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장객들에게 양 캐릭터 인형 시포, 행운의 과자, 탁상용 신년 달력 등 푸짐한 선물도 나눠준다. 필리핀 왕복항공권, 정동극장 관람권, 난타 관람권, 호텔 숙박권, 아디다스 스포츠용품 등의 경품 추첨도 있다. (031)320―5000.

서울랜드는 미니 양목장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가족사진 포인트로 개방했다. 신세대 점집카페를 운영, 올해 운세와 궁합풀이를 해주며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열어놓았다. 전통악기 계승 공연단의 전통무용과 연계한 타악공연, 농악대의 흥겨운 길놀이, 소원지 풍선날리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양띠인 사람들에게는 자유이용권 50%를 할인해 주며 2월1일은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02)504―0011.

어린이대공원은 수영장 물을 얼음으로 얼려 옛날 썰매를 지칠 수 있도록 한 얼음지치기 행사를 벌인다.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의 민속놀이도 마련되며 동물원 식물원 물개쇼장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초등학생까지는 무료입장. (02)454―4442

서울드림랜드는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 즉석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등을 체험하도록 했으며 토끼 캐릭터와 설날 행복사진을 촬영해 준다. (02)982―6800.

한국민속촌에서는 농악 널뛰기, 애기줄타기를 비롯, 거북놀이 할미성대동굿, 북청사자놀음 등 공연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복조리만들기, 볏가릿대 세우기, 지신밟기, 정초고사, 소원성취 서낭제, 설날복떡한마당 등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또 민속놀이, 겨울민속, 전통공예 등의 전통생활체험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031)286―2111.

# 실내 놀이공원·시설

롯데월드는 김중자 무용단을 초청, 화관무, 오고무, 모듬북 특별공연을 벌인다. 뺑뺑이를 돌려 옛과자를 상품으로 받는 '뺑뺑이 구루마'와 물방개 놀이, 떡메치기 한마당, 딱지치기, 엿치기 등 추억의 놀이터가 재현된다. 초등학생 키만한 대형 윳을 한사람당 하나씩 들고 4명이 동시에 던지는 대형 윷놀이, 줄넘기, 민속 팔씨름 대회, 떡만들기 체험 등 민속놀이 한마당도 열린다. 200여명의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대형 민속 퍼레이드 공연과 전통 외줄 타기 시범, 한복 패션쇼를 비롯,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신년축하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한복 입은 손님들에게는 민속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02)411―2000.

63빌딩은 새해 달구경을 통해 한해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역술인이 입장고객들을 대상으로 한해의 운세를 점쳐준다. 수족관에서는 말하는 구관조 깜돌이가 '안녕하세요' 등의 말을 건네며 새해 인사를 전한다. 빌딩앞 민속놀이 한마당에서는 10m 동아줄의 전통그네와 널뛰기, 씨름 등을 가족단위로 해볼 수 있다. (02)789―5557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구에서는 까치들이 환영인사를 한다. 계미년의 길운을 가져다 줄 산까치, 물까치 등 5마리가 까치나무에 앉아 '설날 이른 아침에 들으면 1년간 길하다'는 까치 울음을 들려준다. 기차, 고속버스, 비행기, 배 승차권을 소지한 입장객에게는 입장료의 30%를 할인해 준다. (02)6002―6200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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