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한옥 보전을 위해 추진중인 한옥등록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북촌가꾸기사업 중 등록된 한옥에 대해 개·보수나 신축 때 비용 일부를 보조 또는 융자해 주는 한옥등록제에 현재까지 대상건물 924채 가운데 26.2%인 242채가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미등록 한옥에 대해서는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집중 관리해 등록을 독려하는 한편 올해 110채에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등록 한옥에 대한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한옥 14채를 매입해 이 가운데 6채에 대해 개·보수를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이들 건물에 소규모 박물관이나 한옥체험관, 공방, 소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01년부터 한옥 밀집지역인 종로구 가회동과 삼청동 등지의 64만5,000여㎡에 대해 한옥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전통문화시설 활용 등 북촌가꾸기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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