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에는 무릎 재활에 주력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모자를 쓴 우즈는 경기장 맨 앞에 자리했고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릭 폭스 등 유명 스타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이날 미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슈퍼보울 TV 광고료는 30초당 210만∼220만달러(최대 26억4,000만원)로 지난해 보다 10%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맥주 제조사 안호이저―부시는 11개의 광고를 내 최대 광고주가 됐고 안호이저―부시를 포함, 제너럴모터스, 소니, 펩시 등 4개사가 광고의 40%를 차지했다. 이날 입장권 암표도 가장 싼 좌석이 2,000달러(240만원)에 거래됐다.
○…슈퍼보울 경기를 하루 앞두고 해킹전쟁에서는 오클랜드가 승리했다. 오클랜드의 팬으로 추정되는 해커는 탬파베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버커니어스를 비하하는 내용과 함께 '파이팅 레이더스'라는 제목을 띄워놓았다.
○…최연소 슈퍼볼 우승감독이 된 탬파베이의 존 그루덴(39)감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클랜드를 이끌었고 오클랜드의 쿼터백 리치 개넌(38)과는 절친한 친구 사이여서 눈길. 개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그는 이날 개넌의 패스루트를 완벽하게 봉쇄,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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