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집단 채무보증 37%감소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계열사간 채무보증이 금지되는 43개 기업집단의 지난 연말기준 잔여 채무보증이 9,122억원으로 지난해 4월1일에 비해 37.4%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계열사간 잔여 채무보증규모는 현대자동차, KT, 토지공사, 동원, KCC, 대성 등 6개 기업집단 6,758억원과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이 삼호중공업을 계열로 편입하면서 발생한 7,812억원 등 총 1조4,57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토지공사, 동원 등 3개 기업집단이 채무보증을 완전 해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37.4%인 5,448억원이 해소돼 2002년말 기준 잔여액은 4개 기업집단, 9,122억원으로 축소됐다.
/조철환기자
공적자금 회수율 33.8%
재정경제부는 27일 외환위기 이후 부실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159조원에 달했으며, 이 중 33.8%(53조8,000억원)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적자금은 1998년 55조6,000억원이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99년 35조5,000억원, 2000년 37조1,000억원, 2001년 27조1,000억원, 지난해 3조7,000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용협동조합 예금대지급 1조1,769억원, 저축은행 예금대지급 643억원, 저축은행 출연 47억원 등 총 1조3,597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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