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현 포스코) 회장을 역임한 박태준(朴泰俊·사진) 전 총리가 중국 국무원 직속 경제연구기관의 고문직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총리의 한 측근은 27일 "중국 정부가 국무원 직속 발전연구중심의 고문직을 제의, 박 전 총리가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며 "중국 정부가 최종 확답을 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발전연구중심은 1981년 설립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처럼 중국의 중장기 경제정책을 연구하는 싱크탱크. 박 전 총리가 고문에 위촉될 경우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을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 철강업계의 대부인 박 전 총리의 영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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