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C오픈 주최측이 남자 무대에 도전의사를 비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32)을 공식 초청했다.BC오픈 주최측 마이크 노먼 이사는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 골프용품쇼에 참석, 소렌스탐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IMG)에게 공식 초청의사를 전달했다.
노먼은 이 자리에서 "소렌스탐은 최고의 샷을 구사하는 선수다. 그가 BC오픈에 출전한다면 이 것은 남자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대회 코스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인버그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지만 출전 여부는 소렌스탐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코내그라 스킨스게임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초청 문제에 대해 아는 바 없다. BC오픈이 어디서 열리는지도 모른다. 집에 돌아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BC오픈은 7월17∼20일 뉴욕주 엔디코트의 앤조이골프GC(파72·6,974야드)에서 열리는데, 대회 코스가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페어웨이가 좁아 샷이 정확한 골퍼에게 유리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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