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대 건설사 15만 가구 올해 공급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대 건설사 15만 가구 올해 공급한다

입력
2003.01.27 00:00
0 0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 주택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외환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 공략에 주력했으나 재개발·재건축 수주물량이 갈수록 고갈된데다 용적률 강화 등으로 수도권 사업환경이 악화해 지방분양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LG 삼성물산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0대 주택건설업체가 올해 공급할 주택물량은 14만9,32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업체가 공급한 9만3,089가구에 비해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올해 주택업체들이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주택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

지난해 공급한 1만1,000여가구보다 40% 정도 늘어난 1만5,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3월 분양 예정인 도곡동 주공1차 재건축 1,001가구와 수도권에서 신평촌 440가구, 수원 매탄 주공재건축 2,330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올해 2만962가구를 공급, 3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를 차지할 태세다. 부천 중동, 안산고잔7차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금호11구역 등 재개발과 서울 신당동 동화연립 등 재건축 물량도 눈에 띈다.

▶LG건설

올해는 지난해 물량 5,270가구의 3배에 가까운 1만6,8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84.2%인 1만4,209가구를 쏟아낼 계획이다. 서울 잠실주공 4단지 재건축 1,339가구, 도곡동 주공1단지 재건축 1,000가구, 여의도동 한성재건축 930가구 등이 관심을 끈다.

▶삼성물산

지난해 7,405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아파트 1만1,555가구, 주상복합 850가구, 오피스텔 1,390실 등 총 1만3,79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잠실 4차 2,475가구, 영동1차 1,050가구 등 재건축아파트와 서울 공덕3차 592가구, 남가좌 503가구 등 재개발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가구 정도 늘어난 2만1,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서초동 990가구, 방배동 337가구, 황학동 1,852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신곡리 843가구와 용인 하길리 934가구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지난해 1만86가구에서 올해는 1만2,335가구로 늘려 잡았다. 관심을 끄는 단지는 4∼6월 공급 예정인 충남방적 부지인 오산시 원동 2,800가구, 2월 공급예정인 구리 인창 973가구와 천안 안서 473가구 등이다.

SK건설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 1만3,79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월과 4월에 서울 신도림과 목동에서 각각 분양될 462가구와 210가구, 5월에 인천 오륙도에서 분양예정인 3,300여가구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전국 19곳에서 1만3,403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도곡동 451가구와 대치동 773가구의 재건축아파트, 경기 남양주 덕소 1,414가구, 용인 동백지구 499가구, 화성 동탄 1,000가구, 인천 송도신도시 600가구 등이 눈에 띈다.

▶금호건설

모두 7,412가구를 공급할 예정. 주요 아파트는 경기 남양주 평내 1,178가구와 고양시 일산동 949가구, 광명시 소하동 403가구, 재개발지역인 인천 산곡동 828가구 등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

모두 1만3,99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도곡 주공 재건축아파트 3,002가구, 수도권의 의정부 호원동 396가구, 남양주 퇴계동과 호평동에서 각각 680가구와 223가구, 용인 신죽전 1·2차 546가구, 하갈 2,376가구 등이 관심을 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