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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춘3월 훈풍 분다" 삼각공격·포백수비 안정… "세계선수권 기대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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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춘3월 훈풍 분다" 삼각공격·포백수비 안정… "세계선수권 기대할만"

입력
2003.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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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이 보인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층 성숙된 전력을 선보여 3월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상위권 진입의 기대를 부풀렸다. 세계선수권 개최지인 UAE에 사전 적응했음은 물론, 본선 진출국인 아일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적 강호 프랑스와의 대등한 경기를 벌여 유럽콤플렉스를 털어낸 것은 이번 대회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공수 조직력의 안정감은 더욱 돋보였다.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 김동현(한양대)과 정조국(안양)의 투톱에 활화산 같은 최성국(고려대)이 가세한 삼각편대는 위력적이었다. 또 이종민(수원) 등 측면 미드필더들도 화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포백 수비라인이 안정을 찾아 전체적인 밸런스를 찾았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2골 밖에 건지지 못한 골 결정력 보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전문가들은 남은 잉글랜드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패스 조직력만 좀더 보완한다면 1983년 멕시코 4강신화를 충분히 재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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