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연봉의 절반이 넘는 특별 보너스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26일 "지난해 12월 말과 이 달초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0%에 해당하는 연말 성과급과 150%의 생산성 인센티브(PI)를 지급한데 이어 설 연휴 전에 연봉의 10∼50%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연봉의 60∼70% 안팎을 특별보너스로 받는 셈. 연봉 4,000만원을 받는 과장급이 PS 최고 등급을 받을 경우 PS 2,000만원에 800만 정도의 연말 성과급, 200만원 안팎의 PI 등 모두 3,000만원을 한달 사이에 챙기게 된다.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상무보 이상의 임원들은 세금을 회사에서 내주는 관례를 감안하면 성과급만 최저 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