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송파구 잠실동 50 삼성교에 이르는 너비 50m, 길이 4㎞의 왕복 10차선 도로다. 강남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로 영동대로 강남대로 논현로 언주로 선릉로 삼성로와 연결 교차된다. 1972년 서울시가 한양천도 578주년을 맞아 이름 없는 시내 59개 가로의 이름을 지을 때 '삼릉로'로 불리다가 중동 진출이 한창이던 77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장이 서울을 방문해 맺은 자매결연을 기념해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주변은 도시설계지구로 한국종합무역센터 등 고층빌딩과 르네상스 인터컨티넨탈 등 호텔, 은행 등이 밀집한 국제금융과 무역의 중심지다. 1995년을 전후해 안철수연구소 두루넷 네띠앙 등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업체가 입주하면서 벤처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강남자동차면허시험장 잠실종합운동장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역삼역 부근엔 선릉(사적 199호)까지 있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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