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소각장 가동률이 평균 29.4%에 머무르는 등 활용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양천소각장(하루 처리능력 400톤) 가동률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51.1%로 절반을 약간 웃돌고 있고 노원소각장(800톤)은 21%, 강남소각장(900톤)은 16.2%에 불과하다. 소각장 세 곳의 지난해 평균 가동률은 29.4%(518.4톤)로 재작년 39%(822톤)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1만1,000톤 가운데 재활용되는 5,000여 톤과 소각되는 518.4톤을 뺀 나머지 5,000여 톤은 매립되는 셈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치구 이기주의로 쓰레기광역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변 자치구의 이용을 허용하는 쓰레기 광역화가 이뤄질 경우 80%대의 가동률 유지로 연간 55억원 이상의 예산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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