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인사동을 누비다 밤에는 바에서 한 잔 하고 피로는 사우나로 푼다?'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은 인사동과 바를 최고의 볼거리로 생각하며 즐길 거리로는 사우나를 첫 손에 꼽았다.
24일 서울시가 시내 거주 외국인 176명을 상대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부문별 베스트 10을 조사한 결과 서울 최고의 볼거리로 낮에는 인사동이, 밤에는 바(Bar)와 카페가 차지했다.
즐길 거리로는 사우나와 전통문화 행사 중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골랐으며 공연과 축제 중에는 난타공연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먹거리는 갈비, 불고기, 돌솥비빔밥 순이었다. 살 만한 물건은 의외로 김 이었으며 의류라는 답변도 많았다. 이들은 쇼핑장소로 면세점이나 고급백화점이 아닌 재래시장에 높은 점수를 줬는데 동대문시장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이태원, 남대문시장 순이었다.
서울이 외국인에게 주는 이미지로는 '활기차고 바쁜 도시'가 제일 많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도시' '전통과 역사가 오래된 도시' '현대적이고 선진화된 도시'라는 반응도 많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여행사에 보내 관광상품개발에 활용토록 하고 '서울베스트 관광 100선' 등의 홍보물에도 싣기로 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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