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 신형식 옹이 22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102세.전남 고흥군 도향면장의 4남3녀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고학으로 일본 와세다대 경제학부를 졸업, 일제시대 전남 완도와 진도부근 90개 섬의 소작농들을 모두 자작농으로 바꿔주는 농지개혁을 주도 했다. 유족은 장남 은호(68)씨가 1951년 광주고 재학 당시 미국 하버드대로 유학, 24세에 소립자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핵물리학자이며, 차남 상호(67)씨는 전남대 철학과 교수, 3남 동호(65)씨는 녹내장분야의 권위있는 의사이다. 4남 춘호(62)씨는 화학박사이며, 5남 명호씨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6남 선호(56)씨는 70년대 '율산 신화'의 주인공이며, 7남 민호(45)씨는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 등 9남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5시. 장지는 전남 고흥군 선산. (02)590―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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