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4·안더레흐트)이 브뤼셀에서 열린 벨기에 FA(축구협회)컵 8강전 홈경기에서 소속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안더레흐트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콘스탄드 반덴 스토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생 트뤼당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설기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모나르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설기현은 전반 27분 상대 수비수 보에트를 제치고 동료 모나르에게 연결하자 모나르가 환상적인 오른 발 발리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8강 2회전은 2월6일 어웨이 경기로 열린다.
현재 정규리그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는 안더레흐트는 FA컵과 우승과 UEFA컵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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