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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 김석동 모션헤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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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 김석동 모션헤즈 회장

입력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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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넥타이에 부분 염색한 앞머리.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인 모션헤즈의 김석동(金錫東·42·사진) 회장의 모습은 굿모닝증권(옛 쌍용투자증권) 회장 시절과는 판이하게 달랐다.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이기도 한 김 회장은 35세 때인 1995년 쌍용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경영일선에 첫 등장해 98년에는 회장직까지 맡았다. 2000년 6월 인터넷·벤처캐피털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굿모닝증권 회장직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해 11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변신, 재계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지인들과 함께 코스닥 등록업체인 영화직물을 인수했다. 회사명을 (주)모션헤즈로 바꾸고 대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242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모션헤즈가 투자해 최대주주가 된 회사는 황신혜, 김하늘 등등 탤런트가 소속된 연예 매니지먼트사 5곳을 비롯,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을 제작한 '필름지'와 '팝콘필름' 등 영화사 2곳 등을 포함해 모두 11곳이다.

김 회장은 또 미국 LA에 본사를 둔 영화 제작사 매버릭 필름즈에 400만달러(약 48억원)까지 투자해 이 회사 및 계열사의 지분을 20%까지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김 회장은 한국 영화와 연예인 등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길도 열 계획이다.

김 회장은 "증권사 시절 관계를 맺었던 외국계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해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주기자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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