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는 내달 25일 열리는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을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김한길 취임식 실행준비위원장은 23일 이같이 밝히고 "900명 가량 참석한 가운데 국회 중앙홀에서 취임식을 열자는 방안도 있었으나 '승자들만의 축제'로 가선 안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취임식을 요란하지 않고 검소하게 치러달라" 면서 "특히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도 배려하고, 일반국민의 정서에서 벗어나지 않는 행사가 되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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