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밀수 9,543억 적발관세청은 지난해 밀수품을 정상화물로 가장하는 품명위장밀수 2,584억원을 포함해 9,543억원 상당의 밀수 및 부정무역 3,011건을 적발, 전년에 비해 금액 기준 9%, 건수 기준 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밀수 및 부정무역의 유형은 밀수 등 관세사범(1,975건, 5,487억원)이 제일 많았고, 지적재산권 침해사범(347건, 2,492억원), 원산지 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464건, 943억원), 마약사범(225건, 6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품종별로는 모조시계(1,729억원), 금괴(1,561억원), 한약재(694억원), 의류(504억원), 농산물(429억원) 등이 주종을 이뤘다. 국가별 밀수건수는 중국이 1,635건, 4,305억원으로 건수와 금액 기준으로 각각 전체의 50%를 상회했다. 다음으로는 홍콩(139건, 2,329억원)과 일본(373건, 716억원)으로부터의 밀수가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농·수·축산물 밀수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비아그라, 성인용품, 정력보신식품 등 향락물품의 밀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보험상품 하루 4.5개 나와
보험 신상품이 하루 평균 4.5개 꼴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보험회사들이 개발한 보험상품은 모두 1,655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340개보다는 29.3% 줄었지만 하루 평균 4.5개의 새로운 상품이 출시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1년에 두 차례나 예정이율이 조정돼 상당수 기존상품이 새 상품으로 바뀐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도 보험사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맞추기 위해 상품개발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종류별로도 전년에 예정이율이 조정됐던 생명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은 모두 증가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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