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에도 종이없는 항공권이 등장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여행시 종이 항공권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전자항공권인 'e-티켓' 시스템을 국내선은 올 상반기, 국제선은 내년 상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외국 항공사의 경우 이미 e-티켓을 발행해 예약 탑승수속 등 전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는 그동안 인터넷으로 예약과 구매만 가능했다.
전자항공권을 이용하면 항공권 분실 우려가 없고 여정 변경시에도 영업장에 찾아가 항공권을 재발급 받을 필요없이 인터넷, 전화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e-티켓 시스템 도입으로 올해 인터넷 항공권 매출목표를 국내선 1,250억원, 국제선 750억원 등 2,000억원으로 작년(1,120억원)보다 늘려잡는 한편 2005년까지 인터넷 회원 500만명을 확보, 인터넷 판매규모를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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