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은행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가구 중에 주식을 보유한 가구는 1998년의 48.9%에서 2001년 기준 51.9%로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가구별 보유 주식가치의 평균은 최근 몇 년 동안 주가하락이 이어졌는데도 불구하고 1998년의 2만7,200달러에서 3만4,300달러로 늘어났다.또 가계 자산에서 주식과 뮤추얼펀드를 포함한 금융자산 비중은 과거 40.7%에서 42%로 증가했다.
이는 미국 중산층 가구의 소득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중산층의 2001년 소득은 98년보다 9.6% 증가한 3만9,900달러였다. 가구 재정에서 차지하는 부채비중도 98년의 74.1%에서 2001년에 75.1%로 증가했다. 부채의 75%는 주택자금 마련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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