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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메신저이용 스팸메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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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메신저이용 스팸메일 기승

입력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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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권모(31·여)씨는 지난 20일 MSN 메신저로 "한국원조 성인 동영상 다운받으세요. 모텔몰카, 화장실몰카…"라는 스팸 광고를 받고 당황했다. 최근 권씨처럼 MSN 메신저나 버디버디 등 인스턴트 메신저로 음란성 스팸 광고를 받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신고가 잇따르자 해당 업체에서도 스팸 메시지 차단 방법을 홍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22일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에 따르면, 스패머들은 인터넷에서 30만∼40만원에 팔리고 있는 '메시지 발송프로그램'을 이용해 친구 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광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때 받는 사람의 창에는 메시지 수신 의사를 묻는 대화상자가 열리는데 무심코 수락하면 음란성 광고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다.

한국MS는 이를 막으려면 친구 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보낸 메시지는 받지 않도록 차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MSN메신저 메뉴에서 '도구→옵션→프라이버시' 순으로 클릭한 뒤, '허용된 대화 상대 목록'에서 '다른 모든 사용자'를 클릭한 다음 이를 '차단 목록'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버디버디 사용자는 '설정→환경설정→프라이버시' 순으로 클릭한 뒤 '쪽지받기 설정'을 '모두 허용'에서 '내 친구만 허용'으로 바꾸면 스팸 메시지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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