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차붐' 차두리(23·빌레펠트·사진)가 연습경기에서 잇따라 골 세례를 연출하며 올 시즌 주전확보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차두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VFL 오스나브뤼크와의 연습 경기에 교체 출장해 후반 종료 직전, 상대 미드필더 진영을 뚫고 질풍같이 몰고 들어가 2-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베노 묄만 감독은 경기 종료후 인터뷰에서 차두리와 마레크 하인즈 등 2명만을 언급한 가운데 "차두리는 현재 아주 컨디션이 좋다"며 "지금 매우 중요한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의미있는 평가를 내렸다.
차두리는 전지 훈련 중에도 코카엘리스포르전(1월18일)과 데니즐리스포르전(1월16일)에서 연달아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지난 해 독일 진출 후 10경기에 출장,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첫 시즌의 전반기를 마감한 차두리는 연습경기의 연속 골로 향후 후반기 주전 확보와 경기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