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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북한보위부 前공작원" 탈북30대 위조여권 밀입국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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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북한보위부 前공작원" 탈북30대 위조여권 밀입국 적발

입력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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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 출신이라고 주장해 온 탈북자 한경수(33)씨가 22일 오후 6시20분께 위조여권으로 중국 무한공항에서 대한항공 KE688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입국하려다 국내 수사기관에 적발됐다.국가정보원은 이와 관련, "자칭 북한 보위부 공작원이라고 밝힌 한씨를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월간 '신동아'에 따르면, 한씨는 함경북도 무산군 온천리 출생으로 97년4월부터 중국에 의류 등을 밀수출 하던 중 같은 해 7월 공작원으로 발탁된 인물. 북한당국에서 남한의 국정원이 관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민통련'조직원 체포공작에 나선 그는 98년 9월 '민통련'의 현장책임자인 주원씨를 체포한 공로로 북한 국기훈장1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7월10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영사관에 진입, 한국행을 요청한 바 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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