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계의 대표주자인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이 높은 가격과 고수익, 차별화된 유통채널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주가 관리에 나섰다. 국내 화장품업계 1위업체인 태평양은 올해 다양한 브랜드와 유통 채널을 활용해 고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아울러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8.7%에서 올해에는 3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백화점 판매를 목표로 개발한 '헤라&설화수'라는 고급브랜드가 단일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동원증권은 "시장 변화에 대응이 빠르고 유통채널 편중에 따른 영업리스크가 적은 장점이 있다"며 "수익성과 이익증가율이 업계 최고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한 배당정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후발주자인 LG생활건강은 인터넷으로 고가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www.lgcareshop.co.kr)이 3년째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는 점을 감안해 인터넷 판매에 적합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매출 확대를 위해 인터넷 브랜드 확산전략을 세워 오프라인 영업 지원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주가는 올들어 10일까지 14% 이상 떨어지다가 다시 8% 이상 오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2일 주가는 전일 대비 1.38% 하락한 3만2,200원.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LG생활건강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갈 종목으로 판단해 추천했으며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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