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활/ 귀성전후 점검

민족의 명절인 설이 다가 온다. 나와 함께 귀향할 애마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운행 전 점검 사항

우선 각종 액체류를 점검한다. 규정량 만큼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주차장 바닥을 살펴 물이나 기름이 새는지 육안으로 살피고 이상한 부위는 수리한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엔진오일을 점검한다. 점검게이지가 중앙에 위치하면 정상. 또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어 냉각수를 가득채우고 보조 저장용기 최대선까지 보충한다. 타이어가 마모한계선을 넘었는지 확인하고 예비타이어도 점검하자. 히터를 작동시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수온 조절기가 고장난 것이다. 바람 세기가 약하다면 실내공기 필터가 막힌 것이니 반드시 교환토록 한다

주행시 점검 사항

무엇보다 차량의 쏠림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급격한 좌우 쏠림은 타이어 공기압이 맞지 않거나 전차륜 정렬이 어긋난 것이니 휠 얼라이먼트를 수정해야 한다. 또 핸들이 좌우나 상하로 심하게 떨린다면 타이어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이니 전문 업소에서 조정한다. 마지막으로 계기판에 들어오는 경고등은 없는지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살며시 잡아 페달 작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운행 후 점검 사항

운행을 마치고 나면 차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또 오일이 새지 않는지 확인한다. 눈길을 다녀온 뒤에는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방지를 위해 안팎을 깨끗이 세차하는 것이 좋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