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예금보험공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공자위는 이날 정부측 위원 3명과 민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모임을 갖고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매듭짓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재경부 관계자는 "16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를 협상대상으로 추천한 매각소위의 결정을 보고 받았다"면서 "매각가격과 시기 등에 대해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그동안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에 최종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도 16일 회의가 끝난 뒤 2차 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하지만 일부 민간위원들이 매각시기와 가격 등에 대해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제3자 실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일부 위원들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투표를 통해 결론이 날 수도 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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