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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솔루션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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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솔루션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을

입력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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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자 12면 '기업파일'에서 KT가 유해정보사이트 접속을 네트워크 수준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을 뉴질랜드 인터넷 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 보급률 세계 1위라고 자랑하지만 인터넷 이용 수준이나 핵심장비, 콘텐츠 개발은 여전히 미흡하다. 이런 점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PC기반이 아닌 ISP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하게 되었다니 뿌듯하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현재 과잉 공급으로 업체간 과열경쟁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이에 대한 근본 해결책은 바로 적극적인 솔루션 개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KT와 하나로 통신이 이미 동남아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수출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해외진출에 전기가 됐다. 정부도 고부가 콘텐츠나 솔루션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IT산업을 수출하는 통신업체에 재정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고두환·대구 수성수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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