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0대 우수특허제품 본상 / 최우수상/한국일보사장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0대 우수특허제품 본상 / 최우수상/한국일보사장상

입력
2003.01.22 00:00
0 0

■보우텍최근 난방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는 기능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의 공기청정겸용 원적외선 히터로 평가 받고 있는 (주)보우텍(대표 정승호·사진·www.boutek.com)의 '화레이(Faray)히터'는 실내 난방기의 주요 불편 사항이었던 냄새를 없앴으며 버너의 특화기술에 촉매연소기술을 접목, 완전연소를 이뤄 제품의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연소 시 소음과 냄새를 최소화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시켜주는 청정기능까지 추가하는 등 히터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다양한 벤처기술 노하우로 10여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가 개발한 새 난방기는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생으로 쾌적한 건강난방상태를 유지하고 촉매필터를 이용한 공해제거로 환경친화와 비용절감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의 종류로는 이동식 스탠드형과 천정 설치형이, 형식으로는 등유, LPG, LNG타입이 대·소형으로 구분되어 생산되고 있다.

특히 히터의 외관을 원목무늬 가구형으로 디자인해 여름철에도 장식용품 및 공기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031)671-0115

■한국타피컴퓨터

주민등록등본을 포함한 30여종의 각종 증명 민원서류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없을까. 한국타피컴퓨터(주)(대표 배창희·사진·www.tapi.co.kr)의 무인증명서 발급장치가 바로 해답을 갖고 있다.

터치스크린, 음성인식지원, 지문 인식기 등 필요한 장비를 탑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담당 공무원 없이 증명서류를 자동으로 발급하고 안내하는 제품이다.

1998년에 처음 설치하기 시작, 현재 전국 232개 시·군·구 중 190여 개 곳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지난해 이 장치에 대한 특허를 받은 뒤 '다기능 통합 무인민원발급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무인 서비스업무를 전담할 '타피 플라자' 사업도 계획중이다.

이 발명품은 무인증명서 발급기 내에 주민등록번호, 위조방지 용 부표 및 지문검색을 위한 판독기를 설치, 발급신청인의 지문을 전자주민등록증 내의 지문과 대조, 일치할 경우에만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어 제3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증명서를 발급 받아 범죄에 악용할 소지를 없앴다.

회사측은 정부의 종합행정 정보화사업 계획에 따라 전국의 시·군·구에는 이미 공급을 완료했으며 읍·면·동 사무소에도 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212개 법원등기소 부동산등본발급 전산업무도 맡고 있다. 공무원의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대비, 총 1만1,000여 개에 달하는 민원부서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042)825-8411, (02)732-5572

■신원금속

신원금속(대표 김종출·사진)의 뚜껑이 필요 없는 화장품용기 '오토 캡 브러쉬(솔 립 브러쉬)'는 미국을 비롯,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에서 특허를 얻고 상품화돼 이미 생산에 들어간 제품이다.

이 상품은 여성이 화장을 할 때 뚜껑을 당기면 길이가 길어지면서 자동으로 솔이 나오고, 보관할 때는 길이가 줄어들면서 자동으로 뚜껑이 닫히도록 돼있어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특히 뚜껑이 몸체 내부에 일체형으로 장착돼 있어 뚜껑을 잃어버릴 염려가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기본 특허 기술을 발전시키고 응용해 탄생한 추가 특허기술이 40여건에 이른다. 곧 특허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볼펜을 비롯한 문구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알루미늄 가공업체로 시작한 이 회사는 그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화장품용기를 비롯한 각종 용기 개발에 나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업종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다.

김사장은 "특허품 개발로 기존 반제품 가공업체서 완제품 업체로 전환되면서 회사규모도 커지고 매출신장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다른 제품에도 다양하게 특허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32)683-8560

■청풍

공기청정기 제조 전문업체인 청풍(대표 최진순·사진·www.chungpung.com)에서 한 차원 높은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윈드후레시(Windfresh)'를 새로 출시했다.

기존의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방식이 아닌 '플라즈마 시스템'을 이용,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에 있는 공기의 음이온 양을 증가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인체에 해로운 공기 중의 양이온을 중화시키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제거, 탈취, 항균, 전자파 차단 역할까지 하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

특히 이번에 출시된 벽걸이형 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벽에 장착하게 돼 음이온이 더 멀리 퍼지게 하고, 미세먼지 제거 기능은 물론 항균, 및 탈취기능이 더욱 향상되었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교체비용이 들지 않고 '집진판'과 '동핀' 만 물에 세척하면 청결이 유지되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매우 수월하다.

또 초전절형이어서 전기사용료가 한 달에 50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데다 공간활용이 쉬운 벽걸이형이라 가정뿐만 아니라 PC방, 노래방, 음식점, 숙박업소용으로도 알맞다. (02)652-7007

■그린월드 그린워터

(주)그린월드 그린워터(대표 김동복·사진)가 지난해 선보인 '이노그린 플러스 비데기(라이프 비데)'는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능이 추가된 비데기다. 공기정화기능을 사용하면 음이온이 가득한 삼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이 기능 때문에 미국과 일본 등지에 수출돼 좋은 평가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이밖에 여성 전용 노즐, 수압마사지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 비데기는 4계절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온조절과 변기온도조절, 수압조절 기능 등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정연수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로 비데를 사용한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요인의 하나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비데기에는 저압용 AC 12V 필름히터를 변기 내에 장착해 난방 시 안전은 물론, 절전효과도 볼 수 있으며 물탱크 안에 펌프를 설치해 고층아파트나 고지대에서도 수압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992년부터 물과 관련된 제품만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ISO 9001을 획득한데 이어 정부로부터 품질보증우수업체로 지정돼 매년 10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02)2607-1060

■지앤지테크놀러지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개발하고 보전할 수 있는 회기적인 신기술공법이다. (주)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사진·www.pgu.co.kr)의 지하수 오염방지시설 '팩카그라우딩 공법'은 지하수를 채취하기 위해 굴착한 지하수 관정 내에 오염된 상층부 지하수가 흘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설치되는 지표하부 오염방지 제품.

지하수 개발과정에서 차수벽용 파이프를 설치하고 가장 밑부분에 팽창 팩카를 설치, 부풀린 뒤 하부로부터 시멘트를 주입해 안정되고 두터운 물막이벽을 만드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지하수 오염의 심화를 방지하려면 개발 단계서부터 오염방지시설을 엄격하게 설치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표준이 될 만한 공법과 제품이 없었던 게 사실.

이런 상황에서 특허신기술이 개발돼 지하수 오염방지의 표준화가 가능케 되고 종전의 외국기술보다 안정성과 경제성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행정자치부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이 특허기술을 채택했고 국방부 또한 설계적용이 이뤄지는 등 많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조희남 사장은 "이미 오염이 진행되는 관정에 사용돼 먹을 수 없었던 물도 다시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중국 특허등록까지 완료된 상태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수출전망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02) 977-712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