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료식을 한 32기 사법연수생 중 여성의 성적이 남성을 크게 앞서 화제다.32기는 수료생이 789명으로 사상 최대인데, 여성이 전체의 18.9%(151명)로 역대 최고 비율이다. 이들 중 정수진(26)씨가 사시 수석으로 입학한 데 이어 연수원 졸업성적으론 최계영(27)씨가 수석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여성이 수석을 독차지했다.
여성은 110명 임용 예정인 판사 중 54명, 80여명 임용 예정인 검사 중 21명을 차지, 판·검사 임용비율도 50%를 육박한다. 20%를 겨우 넘긴 남성의 임용비율보다 배 이상 높다.
한편 지난해 말 군법무관을 포함해 489명인 여성 법조인은 이번 32기 배출로 600명 시대를 맞았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사진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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