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부문에서의 상반기 42개 제품, 하반기 39개 제품 중 1차로 33개 제품에 대해 기술성, 사업성, 디자인 등 항목 및 질문을 통하여 18개 제품을 선정하고, 2차로 10개 제품을 선정했다.특히 템피아의 냉난방 시스템과 비겐의료기의 척추 온열물리치료기, 한국시덴타제약의 덴플러스, 보우텍에서 출품된 원적외선튜브히터, 롤캅닷컴의 회전식 롤러브레이드 등은 기술성이나 사업성, 디자인부분에서 다른 출품에 비하여 월등했다.
이번 심사에서 애석한 점이 있다면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나서려는 기업이 디자인과 브랜드항목 부분에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능의 우열보다는 외관의 우수성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시대임에도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저조했다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독특한 이름을 지어주듯 신제품이 출시되면 식별력이 있는 상표를 설정하여 상표등록을 해야 함에도 식별력이 없는 상표를 사용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도 있었다. 제품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의장권과 상표권으로 권리를 획득하여 타제품과의 차별화로 제품의 우위를 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상 수상 기업들은 이를 간과하지 않고 왕성한 디자인 및 브랜드 활동으로 기술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기술 및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것이 아니라, 디자인 및 상표에 대하여도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희망한다.
은 윤 재 특허청 심사1국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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