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분야에서는 기술의 창의성 또는 독창성이 다소 미흡했으나 기술경쟁력 면에서는 대체기술의 제안에서 상당한 발전이 확인되었다. 기술의 생산성 측면에서는 기술의 파급효과가 우수하고 부가가치 창출의 기대효과도 인정되었다. 또 사업화 측면에서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었으며, 차별화한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마케팅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전자부문에서는 기술성, 제품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27개 제품에 대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했다. 심사 대상업체에는 LG전선, 삼성SDI 등 대기업도 있었으나 중소·벤처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이버공간, 스포츠분야 등에 신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스피드칩사는 마라톤 인구의 증가에 부응하여 마라토너의 개인기록을 자동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스피드칩을 상용화하였고, 데이콤사이버패스의 전자지불시스템, 넷피아닷컴의 한글도메인은 정보통신 사회의 욕구를 잘 파악하였다 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술이 복합·집약되는 특징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의 대부분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고, 연구개발을 부단히 행하여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더 나아가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하거나 획득하고 있어, 수출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호 기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교수
/강 흠 정 특허청 심사4국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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